오늘 아침, 제주도에 요란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6월에 전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드는 건 2007년 이후 12년 만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장마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퇴근길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고요?
[캐스터]
네, 아직 서울은 흐린 하늘에 다소 습한 기운만 감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이미 장맛비가 시작됐는데요.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하면서 오전에는 남부 지방에, 오후에는 중부 지방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퇴근길에 대비해서 잊지 말고 우산 꼭! 챙겨 나오시기 바랍니다.
장맛비가 시작부터 무척 요란스럽습니다.
제주 산간과 서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그 밖의 제주와 전남 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밤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에는 100mm 이상의 호우가 더 쏟아지겠고요,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20~6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맛비는 내일 오전 서쪽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모레에는 장마 전선이 잠시 일본 열도 부근으로 남하했다가, 주말에 다시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리겠고요,
남부 지방은 휴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늦은 오후가 돼서야 비가 내리는 일부 중북부 지역은 낮 동안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32도, 춘천 33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 지방인 광주와 부산은 25도에 머물겠습니다.
올해 장마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됐었죠.
오늘과 내일은 제주와 남해안에, 주말은 남부 지방에 강한 비가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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